[북녘어린이 돕기 이희아 콘서트]
[img1]2008년 9월26일 오후 7시 마산 MBC홀에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민주평통경남지역회의 와 우리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공동 주관하는 “네 손가락피아니스트 아희아 북녘어린이 돕기  콘스트”가 열렸습니다.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경남매일, KBS창원, 마산MBC, 615공동선언실천경남본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밀양,사천,진주,함안 등지에서 약800여명이 도민이 함께 하여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의 희망과 통일을 주제로 한 통일자선음악회를 빛내 주었습니다. 특히 이 공연은 장기간의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 어린이에게 한 달에 천원으로 콩우유를 지원하고자하는  “콩우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만큼 통일소녀 이희아양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여러분들이 한 달에 천원을 보테주시면 북녘어린이가 일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콩 우유를 만들 수 있고 또 우리의 따뜻한 마음 하나가 북녘 어린이의 희망이 됩니다”라고 공연 중간 중간에 이야기 하는 이희아양에게 관람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희아 이야기]
[img3]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 손에 손가락이 두 개 밖에 없으며 무릎 아래로 다리도 없고....지능도 낮습니다. 거기에 희아는 악보를 읽지 못합니다. 피아노 선생님들은 희아가 재능이 없다며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희아가 피아노를 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희아에게 하루 10시간 이상씩 배운 것을 반복해서 연습시켰습니다. 밥을 짓고 빨래를 하는 일상을 모두 내던진 채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희아의 피아노에 걸었습니다. 희아가 피아노를 거부한 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피아노를 보기만 해도 경기를 하고, 피아노 선생님을 보면 숨을 쉬지도 못했습니다. 희아는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도 자신의 욕심 아라며 피아노를 닫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희아를 찾아 온 작은 만남이 병상의 작은 희아를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거부하던 피아노 앞에 행복한 얼굴로 앉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고통tm럽게 연습했던 곡, 이제는 희아의 타이틀곡이 된 <즉흥환상곡>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희아는 마침내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이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제 희아는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감동이 되었습니다.........(희아스토리 중에서)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img4]이 공연의 시작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인제대학교 도서관장으로 있는 박재섭 교수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장교리소학교 건립이후 콩우유공장을 지어서 북측의 어린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원을 공급하자는 2008경통협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부금품을 모금하던 중 전강석회장과 실무자 2명이 인제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소 이희아양과 친분이 있는 박제섭교수님의 제안을 받아 우리 경통협에서 실무준비를 하고 마침내 이희아양측의 결정으로 북녘어린이돕기 이희아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하는 공연행사이니만큼 인제대 도서관장님을 비롯한 인제대학교 관계자분들 그리고 광고 및 선전을 맡은 브레인 관계자분들이 정말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공연후기]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인 9월27일 경통협전강석회장,인제대박재섭교수,경통협관계자와 이희아측(메니저,반주자,이희아어머니) 관계자 분들과 함께 마산어시장에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유달리 회를 좋아하는 이희아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결국은 김포행 비행기 시간을 넘겨 버렸습니다. 다행히 다음 비행기 좌석이 있어 1시간 후에 떠나기는 했지만 공연을 마치고 피곤 할 것 임에도 오히려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배려해 주려고 무척 애썼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기념으로 가지고 가라며 직접 자필로 싸인을 해서 CD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희아양과 어머니 일행은 우리 경통협에게 많은 사랑을 나눠 주고 돌아 갔습니다. 다음 주에 미국 공연이 잡혀있어 당분간은 볼 수 없지만 한국으로 돌아 오면 연락하자며 휠체어에 몸을 기대어 떠나는 희아양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가슴 뭉클했습니다. 돌아 오는 차안에서 1시간 전에 나눴던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희아가 누군가 자신에게 지금까지의 많은 공연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지체(?)없이 경통협과 함께 했던 통일음악회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희아양어머니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았습니다.
※경통협사람들은 참 착하고 순진한 것 같아요. 회장님도 그렇고 김팀장님도 그렇고.....그리고 선생님이신가 하는 분(?)은 아닌 것 같기도 했는데 암튼 참 순진하고 착하신분들 같았어요.......(횟집에서 나눈 대화 중에서)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서는 북녘어린이 콩우유지원사업을 320만 경남도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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